매일신문

경부고속국도 쇠파이프 쏟아져 2시간여 체증

14일 오후 대구 불로동 지점

14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 동구 불로동 경부고속국도 상행선 부산기점 128㎞ 지점에서 편도 4차로 중 4차로로 운행하던 H씨(50·여)의 포터 트럭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튕겨져 나와 3차로에서 뒤따르던 S씨(53)가 몰던 25t 화물 트럭과 추돌했다.

이어 S씨 트럭이 추돌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하행선 1차로에서 오던 K씨(31) 포터 트럭과 잇따라 충돌하는 바람에 S씨 트럭에 실려 있던 지름 15㎝, 길이 10m 쇠파이프 50여 개(무게 10t)가 고속국도 상·하행선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국도 상행선 1, 2, 3차로와 하행선 1차로가 2시간가량 통제되면서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사고 직후 차량 견인작업 및 쇠파이프 제거조치에 나서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도로를 정상 소통시켰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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