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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수 재선거'…청도군수 실질자금책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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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도군수 재선거 당시 정한태 군수의 지지를 호소하며 주민들에게 5천여만 원을 돌린 혐의로 경찰이 현상수배했던 정수배(58) 씨가 14일 오후 10시쯤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경북경찰청은 "정 씨가 이날 오후 늦게 변호인을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경찰청 수사2계 사무실로 자진출석했다. 정 군수의 실질적인 자금책으로 알려진 만큼 청도군민들에게 돌린 수천만 원 상당의 자금과 정 군수와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를 대상으로 이미 구속된 정 군수 측 선거운동원들로부터 진술받은, 청도주민에게 뿌려진 수천만 원 상당의 돈 출처와 도피 과정에 대해 집중조사한 후 15일 오후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 군수 측 공식 선거사무원이 이미 구속된데다 정 군수의 실질적인 자금책인 정 씨가 자수함에 따라 이번 사건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주민들에게 돈을 건네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이미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정 군수 측 선거운동원 12명 가운데 정한태 군수 선거사무소 선거사무장 C씨(48) 등 10명을 이날 추가로 구속했다. 이에 따라 청도 재선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특히 C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 선거사무원이어서, C씨가 기소돼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정 군수는 불법선거 개입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무효가 확정되게 됐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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