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자기업 투자유치가 한창이던 1990년대 말, 한국의 중소기업인들에게 중국은 기회의 땅이었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로 이제 중국은 중소기업인들에게 위기의 땅이 되어 가고 있다.
16일 오후 11시 5분 KBS 2TV '추적 60분'은 '중국 현지 보고-한국 중소기업, 그들은 왜 야반도주하는가'를 방송한다.
1월 1일부터 중국에는 신노동법과 소득세법이 발효됐다. 인건비와 세부담이 대폭 늘어나고 대외수출 흑자로 환율은 상승했다. 무엇보다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낸 중국 정부에게 사실상 임가공업 중심의 한국 중소기업은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유치 대상이 아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현상으로 무단 철수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끝냈다. 전문가들은 올해 더 많은 기업이 무단철수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 중소기업들에게는 치명적인 신노동법과 소득세법이 발효되고 수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이 막다른 길목에 서 있다.
취재진은 임금 결제일을 하루 앞두고 도망간 임모 사장이 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칭다오 일대를 샅샅이 수소문한 제작진은 마침내 사채업자와 공안의 눈을 피해 공장을 도망쳐 나와 사우나에 몸을 숨긴 임 사장을 찾아냈다. 한 중소기업의 사장이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행색의 임모 씨는 제작진에게 어렵게 입을 열었다. 밀린 임금과 자재비, 무엇보다 1월 1일부터 신노동법이 발효되면 그간 하나도 들지 않았던 공인들 보험료까지 내야 한다. 돈도 여권도 없이 무작정 몸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던 임모 씨의 도주, 그 위험한 행로를 밀착 취재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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