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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해외에서 배운다] 경북도 '낙동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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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에서도 운하의 문화관광 기능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한반도대운하TF팀은 지난 7일 한반도대운하의 목적을 화물운송·환경개선·지역개발·관광 등 크게 네 가지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문화관광부 역시 대운하를 관광자원으로 이용하는 '관광운하'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문화부의 대운하 연계 관광사업은 7개 시·군이 대운하구간에 포함되는 경북도의 '낙동강 프로젝트'와 같은 맥락이다. 운하 주변 소도읍·농산촌마을 등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자원 발굴 및 테마 관광상품 개발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운하 크루즈관광, 운하터널·선박리프트의 세계적 관광명소화 등을 추진한다는 것.

낙동강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낙동강 본류 및 지류지역 15개 시군을 '멀티 레포츠 밸리'로 집중개발, 지역발전의 신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크게 산악생태경관권(봉화), 역사·농촌경관권(성주·의성), 도심레저경관권(고령·성주)으로 나눠 낙동강유역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생태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는 낙동강 에코 트레일(Eco Trail·산책, 자전거도로, 승마로), 에코벤션(Ecoventon·친환경적 국제회의장) 건립, 낙동강 자원발굴·조사, 수변 생태마을 조성 등에 나선다. 또 생태자원 관광해설사(에코 가이드) 등 전문인력 양성과 강 관련 국제행사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낙동강 프로젝트를 대운하와 연계시켜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여객 복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인 상주·구미시와 고령군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비즈니스 관광레저 도시', '국제디지털 산업도시', '국제물류크루즈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

김남일(42) 경북도 경부운하추진지원단장은 "수변지역의 생태·문화·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레저 산업을 육성하는 낙동강 프로젝트는 주운(舟運) 개발로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만드는 경부운하와 상호보완적"이라며 "예산 확보도 쉽고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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