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6개 골프장에 대한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고독성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골프장에선 2002년 이후 6년 연속 고독성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도영)은 지난해 10월 중 시료채취한 도내 전 정규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 골프장의 토양, 잔디, 방류수에서 고독성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주변환경으로의 피해를 줄 우려가 가장 큰 유출수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농약성분이 각 골프장 저류조에서 체류되는 동안 완전히 분해되어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부 골프장의 잔디에서 저(보통)독성 항목의 페니트로티온, 톨크로포스메틸, 클로로피리포스, 펜디메탈린, 펜토이트, 다이아지논 등이 검출됐다. 하지만 저독성농약에 대한 농약잔류량 규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박광섭 과장은 "골프장의 농약잔류량검사는 무엇보다 주변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천 등의 수질오염 방지에 중점을 두어야 하므로 향후, 잔디, 토양에 대한 검사보다는 유출수 검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수시점검체계로 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아울러 저농약에 대한 농약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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