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라그룹, 국내2위 車부품업체 만도 인수

한라그룹이 국내 2위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를 인수한다.

한라그룹의 계열사인 한라건설은 21일 만도의 최대 주주인 센세이지측과 협상을 벌여 센세이지측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센세이지는 만도의 지분 72.4%를 가지고 있는데 한라그룹은 KCC와 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등과 함께 '한라건설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해 이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라건설컨소시엄의 만도 인수 금액은 6천500억 원대로 전해지고 있다.

한라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건설을 제외한 18개 주요 계열사을 모두 매각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만도 역시 한라그룹 해체 당시인 1999년 말 JP모건과 UBS캐피탈이 합작해 만든 투자회사 센세이지에 매각됐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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