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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모이면 나훈아…나훈아…시민들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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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인 나훈아에 대한 세간의 '괴소문'과 관련한 25일의 해명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하루 종일 '나훈아 이야기'가 넘쳐난 하루였다.

특히 원색적인 발언과 함께 바지를 내리려고 하는 등 특유의 행동에 모든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나훈아(61·본명 최홍기)는 정확히 이날 오전 11시 정각부터 11시 56분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온갖 소문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했고, 그는 이 과정에서 단상에 올라 양복 상의를 벗은 채 바지지퍼를 내리려는 행동을 취하기까지 해 단호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임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박정하(36·여·주부) 씨는 "한 연예인이 소문을 해명하는 자리에 대통령 기자회견 때보다 더 많은 취재진이 몰린 것 같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되지 못하고 있는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김희정(35·여·회사원) 씨는 "연예인 김혜수, 김선아 씨 때문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남자다운 모습이었다."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나훈아 씨가 나쁜 루머에서 벗어나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반면 나훈아 씨가 기자회견 도중 단상에 올라가 바지 지퍼를 내리려 한 행동에 대해서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었다. 임윤준(41·회사원) 씨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를 내리려는 행동은 부적절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 전에 보다 빨리 입장을 밝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이세동(42·자영업) 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 있는 기사를 보도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언론은 피해받은 연예인들에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 씨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사실인지, 나훈아 씨의 말이 사실인지 여전히 알 수 없다.'는 반응도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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