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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바람이 차다 보니 따뜻한 커피의 인기도 덩달아 오른다. 서슬 퍼런 겨울 칼바람도 커피 한 잔 앞에선 이가 빠지기 때문. 커피전문점에 자리 꿰차고 앉아 밥 한 끼 값을 훌쩍 뛰어넘는, 이름도 생소한 우유맛 커피도 나름 효과적이겠지만 두류공원 성당못 부용정 입구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가 더 당기는 요즘이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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