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박병련(59) 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차기 사무총장에 내정했다가 불과 3시간여 만에 철회했다.
체육회는 28일 오후 박 전 부시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으나 이날 저녁 갑자기 철회했다. 체육회는 최종 검증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29일 이사회에 신임 사무총장 임명 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김정길 체육회장은 충분한 검증 없이 사무총장 내정을 미리 발표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이사회에서 사과할 예정이다.
박 전 부시장은 2000년 6월 대구 부시장 퇴임 후 일체의 공직을 맡지 않고 여행과 공부 등으로 재충전하며 지내다 지난해 말 김재철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후 후임 대상으로 거론되어왔다. 박 전 부시장은 처음엔 고사하다 28일 사무총장을 맡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의욕을 보였으나 내정이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게 됐다.
박 전 부시장은 경북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22세때 행정고시에 합격, 내무부 국장과 청송군수, 성주군수, 구미시장 등을 지냈으며 1995년부터 2000년 6월까지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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