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하이퍼 리얼리즘 세대의 주역인 이석주(56) 씨의 작품전 '이석주 특별전'이 31일까지 갤러리 쁘라도에서 열린다. 이 씨는 극사실 수법에 천착해 왔지만 매번 주제를 달리해 왔다. 초기의 벽돌에서부터 익명의 도시인, 삶의 현장을 지나 최근에는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작품은 기본적으로 오늘의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우울한 시각과 육성이 깃든 결과물이다.
자연의 운치나 향수 같은 서정성이 묻어나는 작품은 이 씨만의 예술 언어로 표현된다. 도시적 모티브와 자연적 모티브의 대조라는 절차를 거친다는 점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작품 속 내면풍경은 서사적 드라마처럼 우여곡절과 심한 기복을 갖는다. 이는 자칫 '자아침잠'이라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구실을 한다.
꿈 같은 세계의 불규정성은 현실에 의해 무자비하게 유린당한 삶을 보듬고 있다. 상상의 드넓은 공간 속에서 그 상처를 아물게 하고 또 감싸준다는 말이다. 053)602-738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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