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대구 진출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서 향후 지역 유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성구 범어 네거리 인근에 대구점 부지 확보 작업에 들어갔으며 지난 12월 유력 대상 부지 한 곳을 선정해 내부 타당성 검토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이 매입을 추진중인 부지는 범어 네거리 동남 편으로 대상 부지 면적은 1만5천㎡ 정도며 지난 2006년부터 B시행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위해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B시행사 측 관계자는 "백화점 관계자들이 현지에 내려와 해당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끝냈으며 현재 내부적으로 결재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월 중 부지 매입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옆 부지 1만2천㎡ 을 매입한 현대백화점에 이어 신세계 백화점까지 진출이 확정되면 대구는 국내백화점 업계의 빅3가 모두 진출하게 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대형 백화점들의 대구 진출 붐은 타 대도시와는 달리 롯데를 빼고는 역외 백화점이 없는데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시행사들이 매입을 끝낸 뒤 사업이 중단된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가 손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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