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도 불법선거…시의회 의장 등 무더기 처벌 예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7명 영장 신청

청도에 이어 영천에서도 불법선거 사실이 속속 드러나 무더기 사법처리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12·19 영천시장 재선거 때 수억 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로 김모(70) 후보와 선거 읍·면책 16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김 후보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영천시의회 임모(66) 의장에 대해서도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천시의회 의장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시장 재선거 때 돈을 받은 지역지도층 인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미 영천시의회 일부 의원에 대해서도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영천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읍·면·동 지역을 돌며 집집마다 영천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 자수안내 전단지 5천 여장을 배포하고 22일까지 자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자수를 하는 주민들에 벌금이나 과태료를 면제해주는 등 최대한 선처해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방송에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가족이 익명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한 게시글...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제조업은 소폭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됐다. 한국은행 대구...
서울 강남에서 SNS로 만난 두 10대가 몸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부상을 입었고, 경남 창원에서는 피의자가 이전에 흉기를 들고 여자...
올해 전 세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분쟁이 이어지며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