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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수출 "올해도 잘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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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달러 수출시대를 눈앞에 둔 수출도시 구미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350억달러를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에 비해 23% 증가하는 등 계속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 수출 목표액(380억달러) 달성에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구미세관은 최근 지난달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32억6천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26억5천600만달러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미지역의 이 같은 수출액은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수출 증가로 무역수지 역시 전년 동월(17억2천900만달러)에 비해 30% 증가한 22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광학제품이 전년 동월에 비해 28%, 플라스틱 25%, 전자제품이 24% 각각 증가했으며, 감소한 품목은 화학제품(6%), 유리제품(4%), 동제품(4%)으로 집계됐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동 46%, 일본 55%, 미국 37%, 중남미 32%, 유럽 21%, 중국 21% 등 대부분 지역이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수출 비중의 79%를 차지하는 전자제품(휴대폰·모니터·TV)의 수출이 24% 증가했기 때문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지난해 국제원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349억7천만달러(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9.4%)를 기록했으며, 구미시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350억달러보다 8.6% 늘어난 380억달러로 정했다.

구미는 1974년 공단 조성 후 최초로 7천900만달러를 수출한 이래 1975년 1억달러를 돌파했고, 30년 만인 2005년에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3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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