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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이름 유래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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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디자인 개선사업 추진위원장 이정호 교수

"동성로가 왜 동성로(東城路)로 불리는지 아는 대구시민이 많지 않습니다. 대구읍성 재현을 통해 대구의 역사를 알리자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입니다"

이정호 동성로공공디자인개선사업 추진위원장(경북대 건축학부 교수)은 지난해 10월 대구시민 4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동성로가 대구 읍성의 동쪽 벽이었다'는 사실을 30%도 채 모르고 있다는 데 착안, 대구읍성 재현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성돌을 모아 원래 있던 자리의 땅에 묻고 시민들이 그 위를 걸으면서 그 역사를 알 수 있게 하자는 것. 캠페인을 통해 성돌을 기부받아 역사골목을 복원하자는 것도 시민들의 손으로 역사를 재현하자는 취지다.

"시민들이 편하게 걷는 거리 아래에 '거리박물관'을 계획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걷고 싶은 중구'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물거리'를 만들 수 있지요"

추진위에 따르면 전봇대를 모두 지하에 묻는 동성로 지중화 사업이 연내로 마무리되면 성돌이 '대구역~대구백화점' 구간 거리 아래에 묻히고, 그 위로 투명 강화유리가 설치된다. 하지만 거리박물관 조성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성돌은 무상기증 방식으로 수집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신고만 해주면 됩니다. 추진위가 직접 현장에 가서 돌을 빼고, 운반한 뒤 대체돌을 심어줄 겁니다.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성돌 접수처=대구 중구청 공공디자인팀 053)661~2831. 추진위원회 사무국 053)423-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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