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시읽기의 스펙트럼/간행위원회 지음/푸른사상 펴냄
여향 이기철 교수 정년퇴임기념 논평집 '이기철 시읽기의 스펙트럼'이 2월 출간됐다. '청산행' '地上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열하를 향하여' '유리의 나날' '정오의 순례'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등 다수의 시집과 동시집, 시선집을 비롯해 '시학' '이상화 전집'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 등 다양한 문학서를 쓴 작가의 시작(詩作)생활에 대한 비평서이자 작가의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책이다.
이번 '이기철 시읽기 스펙트럼'은 70년대를 풍미했던 대표시인 이기철 시세계에 관한 후학들의 감상문이며, 더불어 고향으로부터 강제 박리된 현대인의 근원적 상실감, 세월의 상처를 껴안고 '낯선 땅'을 살아온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집이기도 하다.
작가 이기철은 경남거창 출생으로 1972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했다. 김수영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327쪽, 2만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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