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경주시의회 전 의장이 지난 1일 오후 11시쯤 경주시 용강동 경주장례전문예식장에서 지인의 상가를 조문한 후 나오던 중 건물 입구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전신에 멍이 든 이 전 의장은 현재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승용차를 타기 위해 밖으로 나오다가 느닷없이 2명으로부터 10여분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을 폭행한 인사는 권모씨와 권씨의 후배로 알려졌다. 이 전 의장은 "상가에 가니 선배인 권씨가 다가와 '평소 예의가 없다'고 해 말다툼이 일어났었다"면서 이후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씨 측도 "사소한 시비 끝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다투는 과정에서 이 전 의장도 폭행, 상처를 입었다"면서 고소한다면 맞고소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3일 당시 상황 등을 파악하는 등 사건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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