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는 3일 입학식에서 '집지(執贄) 행사'(사진)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집지'란 예로부터 제자가 스승을 처음 만날 때 '제자로 받아주십시오'라는 경의를 표하고 스승의 고마움에 답하는 예폐(고마움과 공경의 뜻으로 보내는 물건)를 전하는 의식.
이날 입학식의 집지 행사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신입생 대표 김수지(19·여·행정경찰학부), 장뤼(19·정보통신공학부) 학생에게 "학문과 인격 수양에 매진하라"며 지필묵을 내리고, 신입생 김상균 학생이 최 총장에게 회초리와 육포를 올렸다.
최성해 총장은 "학생들이 스승을 존경하고 학문을 연마해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라는 뜻으로 집지 행사를 마련했다"며 "입학한 학생 모두가 세계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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