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안동시 동문동)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취미교실을 운영하면서 평생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5일 도서관에 따르면 2000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천500여명, 매년 300여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
안동시립도서관이 기존의 도서 열람과 자료 이용에서 평생학습 공간으로 바뀐 것은 지난 2000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역 강좌를 열면서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주역 강좌가 인기를 얻으면서 매년 강좌수도 늘어나 현재 주역을 비롯해 중용과 풍수지리, 대학, 사주명리학 등 5개 과정으로 늘었다. 매주 금요일 2시간씩 3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역 강좌는 지금까지 1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요즘에는 인근 영주나 예천, 문경 지역에서 찾아올 정도다. 사주명리학은 5일 개강했으며, 주역 과정은 7일 개강할 계획으로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이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예와 바둑, 인터넷 교실, 컴퓨터 기초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학습 프로그램 다양화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배움의 열기를 이어가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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