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신설된 금융위원장에 전광우(59)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공정거래위원장에 백용호(52)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법제처장에는 이석연(54)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 보훈처장에는 김양(55) 주상하이 총영사관 총영사가 기용됐다.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임기가 남아 있으나 새 정부의 온전한 출범을 위해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금융센터 소장,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포스코 이사회 의장직도 맡고 있다.
백 위원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와 경제정의실천시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과 한나라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거쳐 이 대통령의 외곽 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BPI) 원장을 맡고 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법제처장은 한국헌법학회 부회장과 경실련 사무총장,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지냈으며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끌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 보훈처장은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나와 유럽 우주항공방산회사(EADS) 수석고문과 DKI 사장, 이비티 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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