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등 경북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연구원 간에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산업연구원 박재곤 연구위원은 6일 김천 파크호텔에서 경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금오공대, 대구경북연구원, 경북도, 김천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 경북도로부터 용역받은'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경북 혁신도시가 성장거점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농업(농생명), 도로교통(IT·자동차), 에너지(전력기술)를 중심으로 산학연과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소, 국립종자관리소 등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김천대·김천과학대·경북대 농대), 연구원(향토식품개발연구소·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한방산업연구원·생물소재기술혁신센터·농업기술센터) 간의 클러스터 구축이 제시됐다. 이들 산학연은 ▷종자 및 품종개량 ▷재배기술 ▷축산물·식품 안정성 강화 등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관리공사, 교통안전공단, 기상통신소, 정통부조달사무소 등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영남대·금오공대·김천과학대·경북대·영남대·계명대·포스텍), 연구원(자동차공학연구소·U-신기술연구센터·DGIT·계명대IVT·차량용임베디드센터·ITS기반주행시험장·구미전자정보기술원·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부품소재기술자원센터·임베디드S/W연구센터) 간에 클러스터 구축 방안이 수립되고 있다. 이들 산학연은 ▷도로시설물 안정성 향상 ▷도로-차량간 안정성 분석 ▷국도 교통관리시스템 개선 ▷첨단 IT를 이용한 산업물류정보화사업 ▷ITS기반 도로 등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금오공대·경북대·포스텍·영남대), 연구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너지기술연구원·포항풍력발전연구소·환경관련연구소·DGIST) 간의 클러스트 구축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 산학연의 공동 연구개발 과제로는 ▷풍력발전 및 태양열에너지 성능평가센터 설립발전설비 ▷송배전 ▷전기설비 ▷전기시공 ▷전기안전감리 등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오는 7월쯤 이번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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