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2008년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8일 오후 1시 대구시민야구장(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 전) 등 4곳에서 시작돼 23일까지 18일간 열린다. 16일 동안 8개 구단은 팀간 2차전씩, 각각 14경기를 치른다. 또 7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벌여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시범경기는 각 구단의 동계 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적응 정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대구시민야구장에서는 8, 9일 LG전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 전(11, 12일), 한화 이글스 전(13, 14일) 등 모두 6경기가 열린다. LG에는 지난해 삼성에서 뛴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가세했고 한화는 강타자 제이콥 크루즈를 삼성에 보낸 인연이 있다.
삼성의 경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새로 짠 선발진의 위력과 박석민, 최형우, 우동균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예들의 기량.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투수 웨스 오버뮬러, 불펜의 핵으로 활약하다 선발 전환 수업을 받은 윤성환이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 기대주들의 공격력이 1군 무대에서도 통할지,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는 보강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시즌 개막은 29일. 8월26일까지 팀당 126경기(홈·원정 각 63경기)를 벌인다. 삼성은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IA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15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지난해 연장전을 12회로 제한했던 규정을 없애 이닝 제한 없이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를 한다는 점이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인데 불펜이 두텁고 기량도 고른 삼성으로선 다른 팀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참가한 8개국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받는 야구 대표팀의 타선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거포와 이종욱(두산 베어스) 등 발 빠른 타자들이 조화를 이뤘다. 손민한(롯데 자이언츠), 류현진(한화), 김선우(두산) 등 신·구세대가 어울린 선발투수진, 권혁(삼성), 우규민(LG) 등 다양한 투구 스타일을 가진 투수로 구성된 불펜도 짜임새가 있다.
쉬는 날이 11일 하루뿐인 등 다소 빡빡한 일정이어서 투수진, 특히 불펜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대만과 캐나다, 멕시코, 호주 정도가 경계 대상. 대표팀은 7일 오후 1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대만 전까지 7경기를 치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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