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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심사, 지역민심 무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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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탈락설, 계파 나눠먹기인가"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지역 여론과는 동떨어지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을 배정하지 않고 경남출신 친이계인 이방호 사무총장을 넣었다.

이에 따라 계파간 이해관계에 따라 공천이 진행, 경제회생 등 지역발전이라는 대구경북의 여론이 공심위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다.

지역여론은 우선 대구경북 공천 과정에서 경제전문가들이 탈락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 특히 걱정하고 있다.

공심위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각각 한두 명의 경제 전문가가 탈락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배제 기류가 있는 경북의 현역의원 중 한 사람도 CEO 출신이다. 지역에서는 해당 의원이 탈락할 경우, 경북의 경제마인드를 갖춘 전문 경영인 출신은 고사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특정 직업군 쏠림 현상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7일 현재 공천 내정된 인사 중 박근혜 전 대표를 빼고는 모두 법조인이고 경북도 두명 중 한명이 율사 출신이다.

한편 총선 낙선자들은 중앙당의 불공정 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지역내 민심을 갈라놓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의 일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당 공천에 반발한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인 대구 공천의 핵심은 참신과 개혁보다는 대구 경제의 미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 중심이 돼야 한다"며 "공천 과정에 반드시 지역민심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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