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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상 대경섬산協 회장 "실속있는 전시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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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올해로 세번째 PID를 준비한 안도상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은 그 어느 해보다 올해가 내실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첫 발걸음으로 이번 PID에는 테이프 커팅행사를 폐지하는 등 개막식을 간소화시켰다.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바이어와 참가업체 위주의 전시행사로 획기적인 변화를 준 것이다.

"올해는 바이어를 무조건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꼭 와서 봐야 될 사람들만 불렀습니다. 바이어 검증 작업을 철저히 했습니다."

안 회장은 "외국 바이어는 원단과 소재를 사러 온 사람들이지만 소재만 보면 재미없기 때문에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유력바이어들의 유치가 완료됨에 따라 비즈니스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도동서원과 남평문씨 세거지 관람, 패션쇼, 환영간담회 등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수출시장도 중요하지만 내수시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대구마케팅센터(DMC)를 통해서 서울지역 바이어들을 많이 초청했습니다."

안 회장은 "2011년 세계육상대회를 앞두고 유니폼관이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가지 기능성 섬유를 선보여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더 발전된 소재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섬유업계에 대해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섬유업체들에게 참석해라고 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자사 제품을 전시하지 않더라도 전시장을 찾아 관찰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침체를 겪고 있는 업계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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