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공포는 계속된다…보수적 대응 필요

▲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지난해 7월 말, 미국의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에서 시작된 일련의 신용경색 위기. 그리고 여기서 비롯된 경기 침체 문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긴급 단기자금 공급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조치에도 불구, 대부분의 증시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요즘의 환경이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러다가 혹시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다른 무엇보다도 신용경색 위기의 장기화로 인한 미국의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 2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수출둔화와 함께 폭설사태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속적인 위안화 절상과 성장률 둔화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위험이 커보인다.

또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긴축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해 더욱더 우려하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국제금융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달 들어서 주식시장에서 계속적 매도로 대응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에만 주력하는 실정. 개인투자가만이 저금리와 고점 대비 과다한 하락의 메리트로 왕성하게 저점매수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내외적인 악재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들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원화 약세 수혜주인 자동차와 전지전자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3월 결산 법인의 배당시즌 돌입으로 증권주와 보험주에 대해서도 단기반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면 좋을 듯하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 전문가 전망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그래도 봄은 옵니다. 상승세 나타날 듯. 턴어라운드, 환율 수혜주인 디스플레이(IT), 자동차주에 주목하세요.

▷홍영기 CJ투자증권 이사

봄이 살금살금 찾아오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주, 태양광·원자력주 저점매수하세요.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먹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을 듯. 추가하락에 대비해야 합니다. LG전자, 동양종금증권, 아토 눈여겨보시길.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