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가정집 찜질방서 부부 등 셋 숨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4일 오후 3시 20분쯤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 전원주택에서 집 주인 김모(66·달성군 화원읍)·이모(63)씨 부부와 이씨의 친구 박모(6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 부부의 아들(3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원주택 내 2평 남짓한 찜질방에서 별다른 외상없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시신의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점으로 미뤄 사망 시간을 2, 3일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들 김씨는 "서울에 살고 있는 누나로부터 며칠째 부모님과 전화통화가 안 된다는 연락을 받고 농장에 와보니 모두 숨져 있었다"면서 "부모님이 지난해 주말 별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전원주택을 지은 뒤 방 하나를 찜질방 형태로 꾸며 그동안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찜질방의 바깥 아궁이에 불을 땐 흔적이 있고, 창문이 밀폐돼 있었다는 점으로 미뤄 저산소증이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칠곡·김성우기자swkim@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