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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English" 지역대 외국인교수 확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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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영어강좌도 대폭 늘려

▲ 영남대는
▲ 영남대는 'English Help Desk'에 원어민강사 33명이 번갈아가며 상주하게 해 찾아오는 학생들과 언제든 영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역 대학들이 새 학기를 맞아 'I Love English'를 열창하고 있다.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시책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학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대학마다 외국인 전임교원을 대폭 확충하고 영어 강좌 수를 늘리는가 하면, 신입생에게 영어강좌를 필수로 지정하고 영어 우수자에게는 장학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는 올해 외국인 전임교원을 52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22명이었던 외국인 전임교원 수가 두배 이상 급증한 것. 전체 전임교원(702명) 가운데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이 7.4%나 돼, 서울대의 외국인 교수 비율 3.5%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게다가 내년에는 100명 선으로 더 늘릴 계획이다. 따라서 영어강좌 수도 올 1학기 63개에서 내년에는 150개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또 영남대는 최근 국제교류원 글로벌 라운지에 'English Help Desk'를 만들어 원어민강사 33명이 번갈아가며 라운지에 상주하고 있다가 영어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찾아오는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영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대도 3명인 외국인 전임교원 수를 내년에 21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 들어 30여명의 외국인 강사도 초빙했다. 올 1학기 영어 강좌 수도 지난해보다 116개 늘어난 344개를 개설했다.

2006년부터 외국인 교수 및 학생 비율을 10% 이상으로 맞추겠다며 일찌감치 'GSGS 1010'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계명대는 올해 외국인 전임교원을 81명으로 늘렸고, 원어민 교수와 해외 자매대학 초빙교수를 활용한 영어강좌도 250개로 늘렸다. 또 올해부터는 영어과목 수강생과 공인 영어 점수가 높은 학생들에게 각종 장학 혜택까지 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학생들에게 전공 2과목, 교양 2과목을 원어 강좌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개편한 데 이어 올해에는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실용영어 2' 교과목 53개 강좌를 신설, 졸업 필수과목으로 만들었다. 또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한 학과당 최소 한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가 강의할 수 있도록 앞으로 외국인 교수를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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