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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고추대목 접목…지역 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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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접목 로봇에 대해 농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접목 로봇에 대해 농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제공.

고추대목을 로봇으로 접목하는 기술이 영양과 영덕 등 지역 고추재배 농가에 보급된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접목시기인 20일부터 열흘 동안 대량 접목농가, 고령자 농가를 직접 찾아가 로봇으로 고추대목을 접목해 주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추 접목 로봇은 고추 모종을 넣으면 자동으로 잘라서 접붙인다. 사람의 손으로 할 경우 시간당 80주 정도 접목묘를 생산하는 데 비해 이 로봇을 활용하면 600주를 처리한다. 또 접목묘 접합률도 약 95% 이상으로 접목성공률이 향상됐다.

영양군은 올해 1대를 구입, 시험해보고 농가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작목반 단위로 몇대 더 보급할 계획이다. 금규환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첨단 로봇기술이 농업 분야에도 도입되면서 노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인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재배 과정에서 가장 애를 먹고 있는 역병(고추가 말라 죽는 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추 외에 토마토 등 농가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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