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망국 이야기'는 일본의 중견작가이자 신문기자인 이노우에 가쿠고로가 1895년 1월 동경에서 출간한 '한성내잔몽'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출간 당시 금서로 묶여 지난 100년간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던 책을 한국장서가협회 명예회장 신영길씨가 새로 엮은 것. 조선과 일본 간의 계약과 청국과 일본군의 대치상황, 한국을 빼앗기 위한 일본의 계략 등을 상세히 적어 놓은 이 책은 한국 근대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신영길씨가 발표한 여러 기고문이 실려있다.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의' '신익희 선생의 마지막 사자후 녹취록 전문' 등 어지러웠던 해방정국의 비사 등이 빼곡히 담겨 있다. 19세기와 20세기의 혼란했던 현대사를 비사를 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510쪽, 2만3천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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