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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 '약효'…증시 반등·환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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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이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외환시장에 대한 적극적 개입의사를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더욱이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우리 증시도 19일 급반등으로 시작했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와 한은은 각국의 적극적인 시장안정과 경기대응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앞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정부는 환율이 급변동할 때 변동성을 줄여주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적극적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19일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1천원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3포인트(2.36%) 오른 1626.28로 출발, 1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2.30포인트(2.05%) 상승한 612.40으로 장을 열었다.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에서 줄기차게 주식을 팔아왔던 외국인들은 오랜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우리 증시의 급등 요인은 태평양 건너에서 불어온 '꽃소식' 덕분이었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목표수준을 3%에서 0.75%포인트를 낮춰 2.25%에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정책금리는 그동안 5.25%에서 2.25%로 무려 3.0%포인트가 하향 조정됐으며 2005년 2월 2.5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3~4%의 급등세를 보였다. FRB는 또 금융기관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주말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이날도 0.75%포인트 낮춰 2.50%로 하향 조정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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