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19일 첫 외부행사로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세웅)가 주관하는 수요 봉사활동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20여일간 청와대 안주인으로 퍼스트레이디 수업을 받아온 김 여사는 이날 첫 외부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찾는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중앙 혈액원'에서 직접 바느질을 해 '사랑의 선물주머니'를 만들고, 그 주머니에 수건, 비누, 참치캔, 환경수세미 등 생필품을 담아 주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일정은 지난 1월 9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활동에서 다음엔 중앙회 활동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이번 첫 외부 봉사활동이 성사됐으며, 주한 외교사절·금융기관장·정부투자기관장 부인 및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여사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대통령과 함께 하는 공식행사 외엔 가급적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음지에서 봉사하며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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