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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道 죽령터널 과속 '딱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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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 단속중인 죽령터널 입구. 1개월 단속 결과 하루 평균 126대가 적발됐다. 제공·경북경찰청
▲ 구간 단속중인 죽령터널 입구. 1개월 단속 결과 하루 평균 126대가 적발됐다. 제공·경북경찰청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간 과속단속에 하루 평균 126대의 차량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첫 단속부터 20일까지 한달 동안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죽령터널 구간(5.6km) 과속단속에서 모두 3천666건, 하루 평균 126대가 적발됐다. 하루 평균 통과차량 6천대의 2.1%가 과속으로 적발된 것이다. 이용차량의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98㎞였다.

이 같은 건수는 같은 기간, 터널 입구와 터널 끝에 각각 설치된 카메라를 통과하는 순간의 과속을 단속하는 지점 단속건수 774건, 하루 평균 27건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최고 과속차량은 평균 시속 165㎞로 달린 차로 9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30점을 부과받았다.

구간단속은 일정지점이 아닌 구간을 기준으로 통과속도를 측정해 과속 여부를 가린다. 단속구간 시작지점에 설치된 무인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찍고 지나간 시각을 측정한 뒤 끝지점의 카메라가 통과시각을 다시 잰다. 이어 두 카메라 사이를 달린 거리와 시간을 평균속도로 계산해 내는 것. 지점단속과 구간단속을 둘 다 위반했을 때는 더 무거운 건에 대해서만 범칙금을 부과한다.

박헌국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계장은 "구간단속 건수가 많은 것은 운전자들이 터널 밖에 설치된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가 없는 터널 안에서는 과속하는 캥거루식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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