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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기업 넘치는데…구미 5공단 조성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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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약 10만평)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23만㎡(7만평)는 확보해야 투자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기업체 관계자)

"지금 남은 용지 가운데 가장 큰 곳도 그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곳도 9만9천㎡(3만평)를 쓰겠다는 업체가 있어, 투자 결정을 빨리 내리는 기업에 우선 지원할 수밖에 없습니다."(경북도 관계자)

경북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어 구미 5공단 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투자유치 프로젝트는 모두 15개 기업, 4조5천억원으로 기업들이 원하는 부지는 313만㎡(95만평)에 이른다.

더군다나 이 같은 수치는 경북도가 직접 추진 중인 프로젝트만 집계한 것이어서 도내 23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사례까지 포함할 경우 수요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5공단(990만㎡) 조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구미의 경우 2009년까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단이 100만㎡(약 30만평)에 달하지만 현재 조성 중인 구미4공단에는 33만㎡(약 10만평)만 남아 있어 용지 추가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규투자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기업들이 일반 개별부지보다 국가·지방산업단지를 선호하는 현상도 공단 조성이 시급한 이유다. 자체적으로 부지를 구할 경우 매입 조성 설립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각종 규제 등 어려움이 있어 업체 대부분이 산업단지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

김장호 경북도 투자유치팀장은 "현재 도내에 조성 중인 15개 국가·지방산업단지 1천661만㎡ 중 90% 이상이 이미 분양을 마쳐 대규모 투자유치협상에 어려움이 크다"며 "'6개월 만에 공단을 조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이 꼭 지켜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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