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보행자 거리로 조성되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사업의 밑그림이 될 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서울의 (주)시토포스 작품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반월당~대구역(1.05km)까지 지구 구간을 ▷진입과 만남의 공간 ▷축제·문화 이벤트의 장 ▷문화의 마당 ▷문화 생산의 장 ▷물의 마당 ▷기억의 해석을 위한 장 ▷중앙로의 녹색 공간 ▷중앙로 100년 역사·문화의 장 ▷패션 대구의 상징 공간 ▷중앙로의 미래 비전의 장 등 특색있는 10개 마당으로 조성했다.
특히 중앙로 지하철 화재사고 현장인 중앙네거리에 예술성 높은 조형물과 당시 지하철에서 분출된 연기를 형상화한 안개 분수를 설치하도록 설계한 점이 심사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은 500년 전 대구의 풍경(大邱十景)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며 "내년 3월에 착공해 11월까지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선작품은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시청 현관에 공개되며 4월 21일 예정인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설명회에도 전시한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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