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먹을거리 불안하다고요? 직접 만들어 보세요

이물질 파동후 DIY 조리기구 판매 늘어

▲ 아이스크림 제조기
▲ 아이스크림 제조기

최근 과자, 참치 등에서 '이물질' 논란이 일어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먹을거리를 만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른바 DIY(Do It Yourself·자체제작) 간식 재료 및 조리기구 들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것.

이와 관련,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의 관련 상품 매출은 최근 10% 이상 늘었다.

붕어빵, 와플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맨 다기능 전기그릴'(4만원대). 붕어빵 틀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반죽을 반 정도 부은 뒤 팥앙금 등 속 재료를 넣고 다시 반죽을 넣어 10∼15분 가량 있으면 붕어빵이 완성된다. 판만 바꾸면 와플, 라이스샌드위치, 계란후라이 등 다양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로 변신한다.

일반빵, 호밀빵, 샌드위치빵, 반죽 등 12가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후지마루 건강 제빵기'(4만원대)는 3단계 빵 굽기 조절을 갖고 있어 기호에 맞는 재료로 신선한 빵을 집에서 맛 볼 수 있다.

'칩메이커'(8천원대)도 인기. 기름을 두르지 않고 감자나 고구마를 슬라이서에 얇게 썰어 용기에 꼽은 뒤 렌지에 4∼6분간만 돌리면 담백한 감자칩, 고구마칩 등을 만들 수 있다.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도 반응이 좋다. '파나소닉 아이스크림 제조기'(3만원대)는 원하는 재료를 혼합, 용기에 담고 냉동실에 넣어두기만 하면 3~5시간 후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핫도그를 만들 수 있는 '매직 핫도그 틀'(7천원대)과 신선한 채소, 과일, 육류 등을 건조해 영양과 맛을 보존한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식품건조기'(2만원대)도 요즘 잘 나가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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