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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 호투 앞세운 삼성,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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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노장 투수 전병호가 30일 선발 등판해 뿌린 빠른 공 구속은 시속 114~132km. 이날 대구 홈경기에서 전병호의 투구는 상대인 KIA 타이거즈 선발 윤석민의 슬라이더(시속 136~138km)보다는 훨씬 느렸고 커브 구속(시속 117~124km)과 비슷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이는 전병호였고 윤석민은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병호는 직구(36개)와 변화구(34개) 구사 비율을 비슷하게 가져가며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막아냈다. 반면 지난해 KIA 마운드를 지탱했던 윤석민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회말 박한이에게 맞은 솔로 홈런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전병호는 경기 후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은 스타일이 아니어서 공 하나 하나에 목숨을 건다는 기분으로 던진다"며 "2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이 나도 믿기지 않았다. 긴장이 많이 됐지만 좋아하는 선배인 김한수 코치의 은퇴식을 맞아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돼 기쁘다"고 밝혔다.

1대0으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은 8회말 신명철의 2루타, 양준혁과 제이콥 크루즈의 볼넷 등으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박석민을 대타로 냈다. 주전 3루수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수비가 약해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던 박석민은 정규 시즌 첫 타석에서 KIA의 마무리 투수 한기주로부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전날 개막전에서 2타점을 올린 크루즈(3타수 2안타)와 4타수 3안타씩 친 박한이, 신명철의 활약으로 KIA를 4대3으로 누른 데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아직 구위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9회 마운드에 올라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대전 원정에서 이대호의 만루 홈런, 카림 가르시아의 3점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이범호의 솔로 홈런 2개, 김태완의 3점 홈런으로 반격한 한화를 9대8로 꺾었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우리 히어로즈에 4대1로 승리했다. LG는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SK를 3대1로 제압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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