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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떠난 김한수 "대구가 제2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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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코치로 새 출발

선산을 지키던 고목나무 한 그루가 무대 뒤로 자리를 옮겼다. 14시즌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뛰며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불렸던 김한수(37)가 30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갖고 2군 타격 코치로 새 인생의 첫 발걸음을 디뎠다.

김한수는 통산 6번 골든 글러브(1998·1999년,2001~2004년)를 수상한 국내 최고의 3루수. 류중일(현 수비 코치), 김현욱(현 2군 투수 코치)에 이어 삼성에서 세번째 공식 은퇴식을 가진 김한수는 서울 광영고를 졸업했지만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본인도 선수 생활을 보낸 대구가 제2의 고향이라 말할 정도.

하지만 그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했다. 2006년 이후 후배 조동찬에게 정들었던 3루수 자리를 물려준 뒤 1루수로 전향했다. 탄탄한 수비 능력은 여전했지만 공격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 타율 0.235, 3홈런, 26타점에 머물며 끝내 현역 생활을 접게 됐다.

아내 정희정씨, 두 딸 도유, 도연과 함께 은퇴식에 참석한 김한수는 "야구선수여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하기보다 함께 움직이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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