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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총학 "복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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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비 아껴 도서관에 공기청정기

▲경운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27일 출범식 행사 예산을 아껴 구입한 공기청정기 3대를 학교 도서관에 전달했다.
▲경운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27일 출범식 행사 예산을 아껴 구입한 공기청정기 3대를 학교 도서관에 전달했다.

지난 27일 오후 대학 도서관에 총학생회 간부 10여명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문제 때문인가? 하지만 그들은 붉은 옷과 띠 대신 공기청정기 3대를 들고 있었다.

경운대 총학생회가 이날 출범식을 간소하게 열고 남은 행사비를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용 공기청정기를 사는 데 쓴 것이다. 류태훈(경호학부 4학년) 총학생회장은 "그동안 야외에서 거창하게 했던 총학 출범식을 올해는 사무실 안에서 집행부만 참석해 조촐하게 했다. 대신 행사비로 책정된 700만원을 공기청정기를 사는 데 썼다"고 말했다.

학생복지를 책임지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총학생회로 변신해 학우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 학생회는 앞으로도 예산 대부분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들은 "이제 총학생회도 학생들에게 군림하려고만 하지 말고 학생들 삶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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