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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대구 도심구간 주변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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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구간(서구 상리동~수성구 만촌동, 11.5㎞) 주변 정비사업이 이달 동·수성구 보상 지역 건물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또 중·서·북구의 보상을 위한 편입 건축물 조사도 이달 초 시작돼 하반기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의 1차 보상 구간인 동·수성구 3.79㎞ 구간의 보상 완료율이 64%에 이름에 따라 37억여원을 투입해 이달 중 빈집, 창고 등 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건물 304개동이 철거 대상인 해당 구간을 12개 공구로 나눠 시공, 이르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철거에 이어 철도 양쪽으로 각각 폭 10m의 녹지와 도로를 만드는 공사는 예산이 확보되는 오는 7월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체 구간(공사비 3천228억원)을 70억원을 기준으로 42개 공구(토목 22, 전기 11, 조경 9)로 분할, 7월 중 9개 공구를 우선 발주한다.

보상과 경부고속철도 본선 공사를 맡은 철도시설공단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단은 3월까지 동·수성구 보상 구간의 64%인 527억원을 보상했으며 이달 중 2차 보상 구간인 서구 이현동~중구 동인3가(7.7㎞) 용지 보상 작업에 들어간다. 5월까지 토지와 980동에 이르는 건축물 조사가 끝나면 감정평가를 거쳐 8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보상 진행에 맞춰 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공사를 발주하고 지하차도와 측면도로 건설공사는 공단의 본선 공사 일정에 맞춰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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