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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朴風 차단' 총력 태세…중앙당 특별공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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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달서을 권용범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18대 총선 대구 전략지역 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 1일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달서을 권용범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18대 총선 대구 전략지역 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의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성향의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경북에 불고 있는 박근혜 바람에 대한 맞바람 전략이다.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구 달서 갑·을 등 이른바 '친박벨트'를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친박정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내부 판단이다. 특히 영남발 박풍이 수도권까지 불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중앙당도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달서구의 갑·을·병 3개 지역구와 중·남구, 서구 등 5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했다. 친박과 무소속후보들이 선전하는 지역이다. 시당은 당조직 동원령을 내려, 이들 지역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당은 우선 1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친박무소속 이해봉 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달서을 권용범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시당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이후에도 시당 차원의 선거대책회의는 전략지역을 순회하면서 여는 동시에 이들 지역에는 다른 지역 당원들을 대거 투입, 거리유세와 출·퇴근 인사 및 전화홍보,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달서구와 서구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약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한구 당 정책위 의장은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할 생각"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지원 유세를 한 강재섭 대표와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연예인 유세단을 이끌고 다시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당이 마련하고 있는 박풍 차단대책도 시당과 비슷하다. 고령·성주·칠곡, 구미을, 김천, 군위·의성·청송, 안동 등 5개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분류하고 선거 경험이 풍부한 당직자들을 현지에 급파,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들 5개 지역구에는 김광원 도당위원장과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가 투톱체제를 이뤄, 집중적인 지원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도당 역시 중앙당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개발 공약 등에 대한 정부지원방안 등도 요청하기로 했다.

도당 관계자는 "선거전이 중반을 지나면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여러 가지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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