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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은행 '농민 돕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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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와 영천시는 4월 한달간 과수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결실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과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는 1일 꽃가루 은행을 개설, 이달 말까지 꽃가루 채취시설을 활용해 과수 재배 농가에 양질의 꽃가루를 공급하기로 했다. 165㎡(50여평) 규모로 마련된 꽃가루 은행은 꽃 수술을 열게 하는 개약기 등 12종 133대의 최첨단 꽃가루 채취시설을 갖추고 있다.(사진)

상주의 경우 배 품종의 70% 정도가 꽃가루가 없는 신고배로 잦은 기상 이변으로 수분이 잘 되지 않아 과일의 품질 저하 등 피해를 가져와 꽃가루 은행이 과수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도 같은 기간 농업기술센터에서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 은행 이용 농가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올해 면적을 넓히고 화분개약기와 약 채취기 등 부대시설을 확장했다. 또 성수기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문인력 3명을 배치하고 지난해 채취해 보관하고 있는 꽃가루에 대해서는 발아력 검정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공수분은 과실내 종자수를 증가시켜 과실의 모양을 좋게 하고 개화기 불량한 기후환경에서도 결실률을 높여주는 등 고품질 과실 생산과 안정적 결실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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