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생 평균 용돈은 '월 28만원'

재학생 대상 설문결과

요즘 대학생들은 돈을 얼마나 쓰고,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을까?

경북대 웹진이 최근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경대인의 소비문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비를 제외하고 한 달에 10만~30만원을 쓴다는 학생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30만~40만원이 24명, 40만~50만원이 9명, 50만원 이상 쓴다는 학생도 5명이나 됐다. 10만원 이하를 쓴다고 응답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경대생들은 한 달 평균 28만5천원의 용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을 가장 많이 지출하는 용도로는 37명의 학생이 식비를 들었다. 문화 및 여가활동비라고 응답한 학생이 21명, 학습비가 17명, 통신비가 12명, 의상 구입 및 화장품 구입 등 품위유지비가 8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학생들은 또 '어떤 용도로 쓸 때 돈이 가장 아깝지 않았는가'란 질문에 '평소 마음에 들었던 옷 구입'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쇼핑' '여행비' '책 구입' 등에 돈을 쓸 때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대로 가장 아까운 용도로는 '지각할 때 타야 하는 택시비'가 제일 많았으며, '맛없는 음식 먹고 돈 낼 때'와 '은행수수료' '술값'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구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4일 재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총선에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학생이 86명으로 전체의 57% 수준이었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투표를 했다고 대답한 학생이 이들 가운데 97명으로, 전체 64%인 것을 감안하면 대구대 학생들의 이번 총선 투표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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