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외동아이를 위한 가치학교

보리별 글/이경희 그림/스콜라/152쪽/8천800원

'존중' 나와 다른 상대방의 취향을 인정해 주는 것. '이해' 상대방에게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배려'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친구가 정말 원하는 것을 돕는 것. '자립'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 '협동' 마음을 모으는 것. '양보' 혼자 있을 때는 필요 없지만 여럿이 있을 때는 꼭 필요한 것. '나눔' 나누면 더 커지는 마법과 같은 것, 나눌수록 기분 좋아지는 것. 이것은 주인공 하나가 정리한 7가지 가치에 대한 정의다.

하나는 외동딸로 야무지고 자존심 센 아이다. 하나는 친구와 서로 자기주장만 하다 다투게 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한다. 엄마가 작성한 '화초수첩'을 보고 자신도 '가치 다이어리'를 작성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가치의 뜻을 알아가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깨닫는다. 책은 하나가 겪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성숙해 가는 과정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마음을 열고 한걸음 다가가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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