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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명중고-대신대 부지확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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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백천동 대신대 학교부지 확장과 진입도로 신설을 놓고 대신대와 담장을 사이에 둔 문명중고와 토지 편입 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산시가 백천동 산8, 산8-2번지 시유지(자연녹지) 1만9천257㎡를 학교시설지구로 변경하는 '경산도시관리계획(학교시설) 결정(변경)안'에 대해 대신대 증축반대 문명중고 학부모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특정 대학을 위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문명중고와 마주하는 경사진 곳에 대학 기숙사 등이 건축되면 학습권을 침해받을 수밖에 없으며, 대규모 토목 및 건축공사로 인한 소음이나 진동, 먼지 등 피해도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경산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11일 오후 3시 예정된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결정고시되는데 이날 오후 1시부터 도청에서 집회를 열어 부당함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산시가 대신대와 사동2지구를 연결하는 도로(길이 133m, 폭 20m)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토지가 편입되는 지주들이 반대하고 있다. 김모(경산 상망동)씨 등 30여명은 "대신대 진입도로가 선조 대대로 내려오는 묘소를 관통한다"며 경북도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에게 문명중고 등 민원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 공정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도시계획 변경안이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입안된 만큼 이번 심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신대는 도시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 시유지를 매입해 대학원과 기숙사, 도서관 등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신대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학교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데 문명중고에서 뒤늦게 '딴지'를 걸고 있다"며 "문명중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건물 배치를 조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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