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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사과밭 영농규모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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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은 장기 저리 매입, 부재지주는 양도세 절감

사과 주산지 의성에서 '과수원 영농규모화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촌공사의 지원으로 사과밭을 구입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과수원 영농규모화 사업은 비농가, 전업, 은퇴 또는 규모를 축소하는 농가와 비농업법인 등으로부터 과수원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과수농가에 매도 또는 장기간 무이자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과수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농지매매시 3.3㎡당 4만원까지(초과금액은 자부담) 농촌공사가 지원해주고, 상환은 연리 2%, 15∼30년 장기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농지임대차는 임대기간 5∼10년에 임대료는 계약기간 총 임대료 전액은 농촌공사가 농지소유자에게 먼저 지불하고, 임차인은 무이자로 균등 분할해 상환하는 제도다.

최근 농촌공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과수원을 매입한 김모(55·의성군 점곡면)씨는 "자부담 없이 6600㎡(2천여평)의 과수원을 장만했다"면서 "새로 마련한 과수원에서 인생의 승부를 걸 것"이라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농촌공사 정찬기 의성지사장은 "의성은 전국에서도 비교적 지가가 낮은 지역이어서 자부담 없이 매매가 전액을 지원받아 농지를 구입할 수 있다"면서 "최근 이 제도가 농민들로부터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07년에도 사업비 13억7천100만원 전액을 집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지사장은 또 "4월 현재 부재지주 농지 45㏊를 위탁받아 지역 농민에게 임차했다"며 "부재지주는 양도세 절감과 임대료 수입, 농민은 규모 확대를 통한 농업소득 향상 효과를 각각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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