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주산지 의성 다인농협과 금성농협이 고품질 쌀 생산과 규모화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중앙회 의성군지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정현돈 RPC 사업단장과 의성군 김완구 친환경농업과장, 김봉수 다인농협 조합장, 유척준 금성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은 최근 의성군지부 회의실에서 의성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PC 통합 간담회를 가졌다는 것.
정현돈 RPC 사업단장은 "의성지역 농협 RPC가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시장환경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연중 균일한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력과 시설의 통합운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의성군 김완구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가 군 단위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RPC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성쌀을 국내 최고의 쌀로 만들기 위해 농가 보조금을 확대하고, 고급 품질의 종자를 확대하는 한편 RPC 경영자금 또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병훈 다인농협 감사는 "2014년 이후에는 국내 쌀 시장이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의성쌀이 5년 이내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에 RPC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인·금성농협 관계자들이 조금씩 양보하자고 제의했다.
다인·금성농협은 조만간 양 농협 관계자들이 만나 법인설립 등 통합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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