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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여성기업인協 "현장봉사, 마음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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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집' 장애인을 위해…

▲ 경산시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 경산시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천사들의 집'을 찾아 장애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산 지역 제조업체 여성 CEO들의 모임인 경산시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 10명이 15일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천사들의 집'을 찾았다. 협의회는 여성 기업인들이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정보교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조직됐다.

박진숙(40·동일가구 대표) 총무는 "창립 이후 계속해온 기부위주의 봉사를 올해부터는 천사의 집에서 몸으로 실천하는 노력봉사와 함께 중식비 지원 등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이날 방문배경을 말했다.

여사장들은 이소영(젬마) 원장 수녀의 지도를 받아가며 목욕과 청소, 말벗 되어주기 등 평소 집안살림이나 회사경영에서 겪는 어려움과는 전혀 다른 집안 살림을 하느라 고된 한나절을 보냈다.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해 이곳 '천사'들과 나눠 먹은 떡과 과일이 꿀맛이었다고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정인숙(47) 대성목재산업 대표는 "회사에서도 내내 작업현장을 누비지만 오늘처럼 땀을 많이 흘린 적이 드물다"고 했고, 수석부회장인 지순복(57) 일월전자 대표와 현성윤(47) 형제철강 대표 등은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봉사활동 후 자주 못해주는 미안함과 뿌듯함, 보람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서미자(47) 하늘호수 대표는 "다음달에는 천사의 집 천사들을 회사로 초청해 비누와 화장품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한무경(49·효림산업 대표이사) 회장은 "우리회사 직원들도 한 사회복지시설과 결연해 수년째 방문봉사 활동을 하면서 노사화합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보람과 성취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여성기업인들의 노력봉사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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