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연극 '사랑에 관한 소묘'에는 3가지 사랑이 등장한다. 무대는 3쌍의 남녀가 투숙한 여관이다.
동창인 30대 노처녀 노총각의 '사랑과 우정 사이'와 옆방에 묵고 있는 50대 부부의 '천생연분' 마지막으로 어린시절 동네에서 오빠와 동생 사이로 자란 60대 후반 두 노인의 '황혼의 고백'이 3가지 소묘다.
이 작품은 연인들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관심을 덜 끌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 역시 '불타는 사랑'이 아니라 곁에 있어서 잊어버린, 넌더리나는 사랑이다.
'사랑에 관한 소묘'는 12년 넘게 공연된 작품이다. 공연 횟수 650회에 관람객만 6만명이 넘는다. 서울에서는 소극장 뮤지컬로 공연되기도 했지만 이번엔 연극이다.
19일 저녁 7시/대덕 문화전당 공연장/전석 무료/053)6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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