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7일 논란을 빚고 있는 친박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문제 '해결'에 나섰다. '정치권의 지도교수'를 자임하고 있는 이 전 의장은 정치권에 복잡한 현안이 생길 때마다 '훈수'를 두어왔다.
그는 이날 매일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친박 당선자를 받아들여 분당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특강에서 한 발언의 연장선상이다.
이 전 의장은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얻은 153석은 과반수가 아니다"며 "한나라당몫인 국회의장으로 한명이 빠져나갈 테고, 나머지 중 한두 의원이 불참한다면 중요한 표결이 있을 때마다 과반을 확보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장은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책임있는 여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받아줘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4·19 이후 들어선 장면 정권이 신·구파의 분당으로 망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열린우리당으로 분당, 결국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현재 사실상 친이와 친박으로 분당 상태에 있고 이런 계파싸움이 지속된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정치를 당에 맡긴다며 피하지말고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이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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