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도 이끌어내고, 대통령 전용기도 타고….'
20,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수행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에 대한 '파격 대우'가 정관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비수도권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해외순방에 참가하는 데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주최 만찬 참석, 귀국편 대통령 전용기 이용 등이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대통령의 방일에 앞선 17일 출국, 자동차부품회사인 K사와 투자 협의 등의 일정을 마친 뒤 20일부터 대통령 공식일정인 재일동포 간담회(20일), 한일 경제인초청 간담회, 한국투자설명회, 일본 총리내외 초청 만찬(21일)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지사가 이 같은 '대접'을 받게 된 배경은 21일 1억5천만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아사히 글라스와의 끈끈한 관계 덕택이라는 후문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대통령의 구미 방문을 앞두고 지식경제부는 구미에 있는 모 외국기업을 방문키로 하고 지난달 6일 현장답사까지 했지만 김 지사는 2004년 이후 8억4천만달러를 투자한 아사히 글라스를 방문지로 적극 추천했고 사흘 뒤 방문지로 선정됐다.
대통령 방문을 기대하지 않았던 아사히 글라스에서는 일본 본사 가토마쓰 마사히로 회장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지난달 16일 구미로 날아왔고 대통령을 현장안내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더욱이 아사히 글라스 측은 당초 2010년 이후에야 추가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대통령 방문 이후 조기 투자로 급선회, 김 지사가 대통령 특별수행원에 포함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17일 "경북도의 투자유치 노력이 새 정부 실용외교의 실천사례로 인정받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대통령의 방일을 수행하는 국내 경제계 인사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 유치활동을 벌여 대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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