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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미안함을…김성헌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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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헌 작
김성헌 작 '가족'.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김성헌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5월 17일까지 주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성헌 작가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순박한 감성과 한국인의 공통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시대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자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아 내며 민화에 등장하는 까치와 호랑이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진다.

또 그의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순진함은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전업 작가의 길을 가겠다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투영된 결과다. 전업 작가로 살아가는 것이 경제적 궁핍을 의미하는 한국 미술계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사랑으로 표현했다.

김성헌 작가는 동양화, 서양화, 공예, 조각 등을 구분해서 작업하지 않는다. 흙을 활용해 조형적 형태와 회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표현 수단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는 물감을 두껍게 칠했다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한 독특한 질감의 화폭에 구현한 10~50호 그림 20여점과 흙을 구워 만든 조형물 10여점이 전시된다. 053)794-3217.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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